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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CPL필터 사용법(퍼온글)

배낭여행(김학철) 2010. 1. 31. 08:59

 


CPL필터를 활용한 파란하늘 찍기


☛ CPL필터가 없을 때 파란 하늘을 찍는 방법


CPL 필터가 없을 때는 파란 하늘을 찍기 위해서는 노출을 한 단계 이상 낮추면 됩니다. -1~2EV하면 하늘색의 하늘하늘하던 색이 시퍼렇게 됩니다. 이 방법은 주 피사체가 하늘인 경우 적합한 방법이며, 주 피사체가 하늘이 아닌 경우는 피사체가 어둡게 나오게 됩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것이 CPL필터입니다.


☛ CPL필터를 활용한 파란 하늘 찍기


CPL필터를 구매하신 후 처음 범하는 오류가 다음과 같습니다. CPL필터를 렌즈 앞에 장착하고, 뷰파인더로 하늘을 보면서 CPL필터를 돌려보면(CPL필터는 앞쪽이 돌아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늘색이 짙은색으로 변하는 시점이 있습니다. 이때 하늘을 찍으면 짙은 파란색의 예쁜 하늘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는데, 실제 찍힌 하늘 색을 보면 회색빛에 가까운 하늘색에 실망하게 될 겁니다.


-자동측광 모드에서의 하늘색 측광 방식


카메라를 프로그램모드, 조리개우선모드, 셔터우선모드 등 자동노출(AE)모드로 하늘만 찍는다고 가정 했을 때, CPL을 돌려서 짙은 푸른색일 때(어두울 때) 찍건, 밝은 회색일 때(밝을 때) 찍건간에 카메라는 무조건 하늘의 밝기를 18%회색 으로 나오게 측광을 합니다. 다시 말해서, 자동노출모드로 찍으면 어떻게 찍건 간에 하늘은 18% 회색의 명암으로 나온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과가 같죠. 결과가 같다기보다는 결과를 같게끔 만드는 것이 카메라의 자동 측광모드입니다.


-CPL 필터 활용방법


그럼 CPL필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  CPL필터를 장착하고 구도를 맞춥니다.

2)  CPL필터를 하늘색이 하늘하늘해지면서 화면이 환하게 될 때까지 돌립니다.

3)  다 돌리셨으면 제일 중요한 단계입니다. 노출을 고정합니다.


CPL의 비밀은 “노출을 고정”하는 데에 있습니다. CPL을 돌리면서 파인더를 유심히 보시면 하늘색은 짙은 푸른색, 밝은 회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하늘아래의 건물이나 풍경의 밝기의 변화는 거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카메라는 하늘하늘한 밝은 하늘을 측광합니다.

18%의 회색의 결과물을 목표로 하는 카메라는 렌즈를 통한 하늘이 밝은 만큼짙은푸른 하늘을 측광했을 때보다 비교적 빠른 셔터속도, 혹은 조여진 조리개치로 측광합니다. 이때 노출을 고정하면 그 측광치가 그대로 고정되는 것이지요.


4) 노출을 고정했으면 CPL필터를 돌려서 짙은 푸른색의 어두운 하늘을 만든 다음 셔터를 눌러서 촬영합니다. 노출은 위에서 말씀 드린 밝은 하늘색에서 맞춰진 노출을 유지(노출고정)한 상태로 CPL필터만 돌려서 촬영하는 것입니다.

5)     주된 피사체의 밝기는 유지된 상태에서 CPL필터에서 보정된 통한 하늘의 짙은 푸른색 색감이 그대로 담긴 사진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한번 간단히 정리하면, P, Av, Tv 등의 자동노출 모드에서 CPL을 통한 파란하늘을 찍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PL장착

2)     구도잡고 밝은 하늘색이 나오게 CPL필터 회전

3)     노출고정

4)     어두운 하늘색이 나오도록 CPL필터 회전

5)     촬영


<매뉴얼 모드에서의 CPL활용법>


위에서 설명한 방법은 노출모드가 자동모드(프로그램모드, 조리개우선모드, 셔터우선모드)로 놓았을 경우의 얘기이며, 노출모드를 수동(M)모드로 설정하시면 3단계에서 밝은 하늘색에서 적정노출로 셔터속도와 조리개치를 조정한 후 CPL필터를 돌려서 짙은 푸른색으로 만드시고 셔터속도와 조리개치를 그대로 두신 채로 촬영하면 됩니다.


<파란 하늘 촬영하기 위한 추가 TIP>

CPL의 편광작용은 역광이나 순광상태에서 효과가 크지 않습니다. 광의 방향과 수직인 방향으로 향했을때 효과가 두드러지죠. 즉, 태양이 정남향에 떠있다면 빛의 진행방향은?? 남에서 북이죠....그렇다면 이때, CPL의 효과가 가장 큰 촬영방향은???


빙고!! 카메라를 동쪽을 향하거나 서쪽을 향하게 하면 CPL필터를 회전함에 따라 하늘색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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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L filter 사용법


1. 일단 태양을, 자신의 오른쪽이나 왼쪽에 두게합니다...(사광위치)


                                      <피사체>

                                          |

        <태양>------------  (촬영자)  ----------------<태양>



이런 모양이 되겠습니다. 꼭, 이런 식으로 촬영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순광이나 역광에서는 아무리 CPL 필터를 돌려보아도 화면에 별 변화가 없으니 편광효과가 많이 떨어집니다.


2. 촬영모드를 M으로 둡니다. 또 측광을 스팟으로 하고 뷰파인더를 하늘을 채웁니다.

3. CPLfilter 를 요리조리 돌려서 가장 밝은 화면이 나오게 합니다.

4. 이때 조리개를 8~11 정도를 하시고 셔터스피드를 조절해서 노출계가 적정노출이 되도록 합니다.

5.  이제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CPL 필터를 돌려서 가장 어두운 화면이 나오도록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구도로 촬영하시면 됩니다.


(이때 노출계는 무시하세요...M모드로 촬영하기 때문에 노출은 언더로 표시될겁니다.)

※  좀더 파란 하늘을 촬영하고 싶으시면 노출을 반스탑이나 한스탑 더 언더로 놓으셔도 됩니다..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m모드로 CPL필터 돌려서 가장 밝을때 스팟으로 하늘을 적정노출로 측광한다음,

filter 를 돌려서 가장어둡게 만든다음 촬영하시면 됩니다.^^

<CPL필터 실용법 >

NIKON CORPORATION | NIKON D100 | 2004-05-31 12:51:40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Manual WB | 1/125s | F11.0 | 0.00 EV | 24.00mm | 35mm equiv 36mm | Not Fired
1. 오늘 날씨 죽음이었습니다. 어디론가 달려가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같은 쨍쟁한 날씨가 야생화 찍는데 있어선 반드시 최적의 조건은 아니라고 합니다.
CPL 필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듣고 점심 때 공원에서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꽃 찍은 건 아니고 풍경 사진이지만, 아마 원리는 비슷할 것으로 추측...해주세욤.

먼저 위사진은 CPL필터 없이 찍은 24mm 풍경입니다.
나뭇잎을 보세요. 반사광이 심해서 칙칙하게 색이 날아갔습니다.
그 반사광 부분이 또한 하얀 화이트홀들을 형성했고,
카메라의 측광센서는 그런 하이라이트를 감안해 노출을 잡았습니다.
암부 디테일이 죽은 언더노출이 됐습니다.
즉, 명부도 암부도 함께 날아간 사진이 됐습니다.
오늘처럼 햇살 강렬한 날 직광받는 야생화를 촬영하면 다 이럴 것 같습니다.



2. CPL필터 장착하고 촬영했습니다.
반사광이나 잡광이 제거되어 사물의 본래 색이 나타납니다.
나뭇잎과 잔디가 생생한 푸른색이죠?
불필요한 반사광이 사라진 덕분에 노출도 적정해졌습니다.
밝은 곳 어두운 곳 고루 디테일이 보입니다.



3. 85mm로 줌인해봤습니다. 먼저 CPL필터없이 찍은 사진입니다.



4. CPL필터 장착한 사진. 반사광 제거에 따른 효과가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다소 피사체가 큰 풍경의 사례이지만, 야생화 촬영에 있어서도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주 피사체의 발색이 선명해질뿐만 아니라 배경 역시 균일해지겠지요.
야생화의 뒷배경이 현저하게 차분해질 것 같습니다.



5. 또다른 사례. CPL없이 찍은 풍경입니다.



6. CPL장착한 사진. 중앙의 큰 나무 우측의 바리케이드를 보세요.
윗 사진에선 하얀 반사광 밑에 본래의 색은 어디론가 사라졌던 것이,
노랑과 검정 본연의 색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산책로 바닥을 보시면, 니 색도 내 색도 아니었던 것이 제 색을 되찾았습니다.



7. 마지막으로 CPL 장착하고 촬영한 오늘 오후의 공원 정경입니다.
CPL 빼고 찍은 건 무엇이 다를까요?
강렬한 햇살에 빤짝빤짝 빛나는 빛무리가 찍혔을 겁니다.
요즈음 가장 큰 고민에 사진에 노란끼가 도는 문제였는데,
후보정 없이도 노란 끼가 많이 제어되고 있네요.


위 사진들의 후보정은 레벨만 동일한 정도로 수동 조정했습니다.
콘트라스트외엔 손댄 것 없이, 공정한 비교가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같이 직광 내려쬐는 상황에서 야생화를 찍는다면
CPL 필터 갖고 계시는게 크게 도움될 것 같습니다.
덤으로 사진에서 노란끼를 제거하는 효과도 볼 수 있겠군요.

출처 : 거제도 이야기
글쓴이 : 동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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