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동석산(240m)

★★★ 진도 동석산(240m)

 

동석산은 진도 남서쪽 지산면 심동리의 바닷가에 솟아있다.

지형도에는 '석적막산(石積幕山)' 이라 표기되어 있는 200m급 산으로, 고도는 높지 않지만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짖 않을 뛰어난 암릉미를 간직하고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뻗은 1.5km 길이의 주능선 전체가 거대한 바위성곽으로 이루어져 독특한 풍광을 자랑한다.

또한 산행 도중 주변의 저수지와 다도해의 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눈맛도 좋다.

 

지금까지는 보통 진도의 산 하면 최고봉인 첨찰산(485m)과 임회면의 여귀산(457m)을 대표로 꼽는다.

하지만 진도에는 이 두 산외에도 최근에 개척된 예사롭지 않은 암릉을 품은 동석산을 비롯한 접도의 남망산,

미력산 등이 선을 보이고 있다.

 

산행기점은 지산면 심동리의 아랫심동 마을이며 예전에는 전남 지역 산꾼들끼리 조용히 찾던 곳인데, 소문이

퍼지면서 이제는 제법 전국에서 찾는 이들이 많아졌으며 예전에는 길을 모르면 찾아가기도 힘든 곳이었는데,

지금은 두세곳에 '동석산'이라고 쓰인 이정표도 세워졌다.

 

또한 이번산행의 하산지점이 되는 세방은 진도해안도로중 가장 아름답다는 '세방낙조' 이곳에서보는 낙조는

환상적이다. 해질무렵 섬과 섬 사이로 빨려들어가는 일몰의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