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지기///

 

 

 

 

 

 

 

 

작년부터 그리움이었던 시무지기폭포

워낙 미끄럽다는 지인들의 말에

작년엔 또 다칠까봐서 엄두도 못냈던 시무지기폭포

올들어 처음으로 도전을 해봤다.

 

오전에 가실거라는 지인의 말에

오전엔 도저히 시간을 낼수가 없어 오후 늦은시간으로 미뤄서

처음 찾은 시무지기는 쉽사리 자신을 드러내기 싫은듯

급경사로 무척이나 미끄러웠다.

몇번을 미끄러질뻔하면서 도착한 시무지기는

웅장한 폭포소리로 시원함을 더해주고.....

 

미끄러워서 조심조심...

계곡을 건널때도 무서움에 떨어야했다.

동행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엄두도 못낼 형편

그러나 아쉬운 화각

내가 원한는 화각이 나오질 않는다.

거기다가 빗방울까지..

급하게 몇컷 찍고 내려오는데 아쉬움만 가득하다.

 

시무지기를 가기위해 무등산 뒷쪽으로 가는 길목엔

이번 폭우로 인한 도로의 유실이 심심찮게 보이고

빠른 복구작업으로 곳곳은 공사중

힘겹게 찾아간 시무지기는

아쉬움이 가득한 출사였다.

사진은 여유로움을 갖고 자연과 하나되어서

마음으로 느끼면서 담아야 하는데....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오전중으로 가서

노란망태도 담아보고 싶다.

 

2009.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