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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순창 회문산

배낭여행(김학철) 2015. 2. 1. 21:16

  2월 26일 전북 임실과 순창에 걸쳐있는 회문산을 다녀왔습니다. 한국의 5대 명당자리라는 명성이 있어서 그런지 회문산 곳곳에는 숱한 묘소들이 자리잡고 있었구요... 잔설이 남아 있는 가운데에서도 봄은 조금씩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09 : 50 - 전북 임실군 덕치면 치안센터에서 산행시작

  11 : 20 - 깃대봉 도착

  11 : 37 - 천마봉 지남

  11 : 55 -  능선에서 점심 35분간

  12 : 40 - 삼연봉 지남

  13 : 26 - 장군봉 갈림길 지남

  13 : 38 - 회문봉(회문산 정상, 큰지붕) 도착

  14 : 00 - 작은지붕 지남

  14 : 13 - 헬기장 지남(임도종점)

  14 : 44 - 빨치산사령부 도착

  15 : 07 - 회문산자연휴양림 매표소 도착 산행 종료함

 

     덕치치안센터 - 3.1 km - 깃대봉 - 약 2km - 삼연봉 - 2.2 km - 회문봉(큰지붕) - 0.9 km - 헬기장 - 약 2km - 빨치산사령부 - 약 2km - 휴양림매표소

     오늘 총산행거리는 약 12.2km 이며 5시간 17분 걸렸습니다....

 

 산행 들머리인 임실군 덕치면을 찾아 가는데 .... 광양에서 전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무척 편리해졌구요...  88올림픽 고속도로로 접어들고 이어 순창에서 내려 덕치면소재지로 산행버스는 달려갔습니다...  산행은 덕치치안센터에서 시작하면 되구요.....

그 외의 등산로는 안내판에서 보는 것처럼 2 곳이 더 있었습니다.....

 깃대봉까지는 이처럼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알바할 염려는 없습니다....

 

 

 회문산의 등로는 모두 흙길로 되어있어 걷기에 편하였으며.....

 

깃대봉 북사면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있었지만 아이젠을 필요로하지는 않았습니다....

 

 

등로에 약수터란 표지판이 꽂혀 있었지만 물은 솟아나지 않았고....

 

 

고도를 높일수록 사방의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깃대봉입니다... 산행지도에 따라 깃대봉, 천마봉 등 이름이 다르게 표시되어 있지만 ......

 회문봉 다음으로 높은 봉우리인 이곳은 깃대봉이 맞는 것 같았습니다.... 이정표를 세운 임실군 측에서 정상 표시석이나 표시목을 하나쯤 세워놓았으면 좋으려만.... 이정표에는 안내를 잘해 놓고 막상 정상에는 아무것도 표시가 없으니... 처음 찾는 산님들은 이곳의 명칭에 대해 왈가왈부하고.....  

여러 산행도를 종합해 보니 천마봉(715m)은 깃대봉(775m)을 지나서.... 깃대봉보다는 높이가 낮은 봉우리라 생각되어졌습니다...

천마봉이란 표지가 없었다면 그냥 무명봉이라 생각하고 지나쳤을 것 같았구요... 뒤로는 깃대봉......

등로엔 조금씩 산죽이 덮혀있어 산행걸음을 조절해 주고 있었습니다...

500~800고지인 회문산 등로  곳곳엔 이처럼 묘지들이 수없이 있는 것으로 보아 명당 산세가 틀림없는것 같았구요.... 

이정표의 모양이 바뀐 것으로 보아 이곳은 관할 행정구역이 임실군이 아니고  순창군으로 생각되구요.....  깃대봉에서  여기까지 거리의 표시는 나타나 있지 않고 회문봉까지의 거리만 표시되어 있네요....

 

 

 

 

 

 

 

 장군봉 갈림길입니다.... 회문봉까지 갔다가 되돌아 내려와 여기서 투구봉(장군봉)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입니다... 

 

드디어 회문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회문산 정상은 회문봉이란 이름외에 큰지붕이란 이름으로 불려지기도 하구요... 어떤 산행도에는 장군봉이라는 이름이 붙어있기도 한데..

장군봉은 아닌 것으로 생각되네요.... 

회문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이며.... 오른쪽 계곡이 빨치산사령부와 휴양림이 있는 계곡입니다...

회문봉에서는 사방이 잘 조망되는데.... 산지맥을 잘아는 어느 산님은 회문봉에서 지리산, 덕유산 을 보았다고 하지만.... 저는 어디가 어딘지 가늠해볼 능력이 부족하여.... 밀려오는 산그리메만 눈에 담아 보았습니다....

가까이에 있는 봉우리는 회문봉(큰지붕)에서 바라본 투구봉(장군봉)으로  능선길따라 물넘이재와 사실재로 이어지구요....

 지나온 깃대봉과 회문산 자연휴양림 속 건물들....

 

헬기장이 보이는 봉우리는 작은 지붕......

하산길에서 본 천근월굴.......

                                       바위에 새겨놓은 천근월굴(天根月窟)

 

뒤돌아본 회문봉...

 

작은지붕을 지납니다... 작은지붕에도 헬기장이 있지만 ....이정표에 나타난 헬기장은 조금 더 내려가야 하구요.....

 

하산길 등로에서는 여근목 이라고 안내판을 붙여놓은 소나무도 볼 수 있습니다......

 

 

회문산엔 참 특이한 소나무들이 많네요.....

 

헬기장입니다..... 휴양림의 임도가 여기까지 이어져 있었는데....

 빨치산사령부로 가기위해서는 임도따라 쭉 내려가도 되지만... 계곡으로 내려서 산림휴양관에서 다시 길따라 조금 올라도 됩니다...... 

하산길을 조금 단축하기 위해.....임도따라 내려서지 않고 여기서 오른쪽 산길로.......

이길도 무척 완만하고 편했습니다....

 

산길은 비목공원 야영장에서 다시 임도와 만나고....

 

산림휴양관에서 오른쪽 포장길따라 300여m 오르면....

나타나는 빨치산사령부.......

 

그 내부의 모습입니다....

사령부 앞 계곡물에는 봄과 함께 찾아온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낭낭했고.....

계곡 곳곳엔... 얼음이 녹으면 물이된다가 아니라 봄이 온다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구룡폭포를 지나고.....

 

노령문도 지나......

 

 

 

회문산자연휴양림 매표소에 도착 산행을 종료합니다.....

 

위의 개념도에 표기된 천마봉은 깃대봉의 오기라 생각되며.... 

 위 산행지도에서는 깃대봉과 천마봉은 맞는것 같은데.... 회문산(장군봉)이란 표기가 좀 이상하구요...

 위 산행지도에서는 깃대봉과 천마봉의 위치, 높이가 좀 이상스럽게 생각됩니다.... 투구봉을 장군봉이라 표기한 것은 맞는것 같네요....

아마도 지역주민들이 각자의 입장에서 부르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 산행은 전체적으로 힘든구간이 없는 전형적인 육산의 산행로를 지닌 산이라 생각됩니다...

 

출처 : 산이 좋아예
글쓴이 : 산이좋아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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