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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박강수

배낭여행(김학철) 2011. 5. 19. 08:46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 박강수
 

 
10년 가까이 언더그라운드에서 갈고닦은 여성 포크뮤지션
박강수는 1973년 전북 남원에서 출생했다. 그녀는 20세부터 노래했고
24세에 작곡을 시작했다. 이 무렵 SBS 주최 박달가요제에서 자작곡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질을 인정받았다.
 

2001년 '부족한 사랑'으로 데뷔 후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음악인으로 살았다.

박강수는 첫번째 Album 'SOON', 두번째 '나의 노래는 그대에게 가는 길입니다',

Remake Album 2.5 'Old & New' 그리고 세번째 타이틀곡 '사람아 사람아'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 '마파도'에서 '비둘기에게'를 직접 부른 가수다.

 

영화 '최후의 만찬' OST에 '부족한 사랑', '주사위'가 타이틀곡으로 수록되었다.

남도창 같은 질펀함과 넉넉함이 바닥에 깔려 있고 짙은 페이소스와

저항적인 분위기는 '여자 김광석'이라 부르기에 충분하다.

 

약간은 쉰, 가슴에서 끓어오르는 듯한 창법이

답답한 현실을 떨쳐내려는 몸짓으로 느껴진다.

 

남자 같은 이름부터 독특하다.

요즘 쏟아져나오는 정제된 가요 기획 상품들과 뭔가 달라도 다르다

 
그녀의 음악들은 전곡을 본인이 작사·작곡했으며,
한결같이 자신의 살아가는 인생에서 그 소재를 구하고 있다.
 
둔중한 베이스음과 날카로우면서도 다소 거친 터치의 기타 연주,
내지르듯 공격적인 보컬이 듣는 이의 가슴을 갈래갈래 찢어놓는다.
 
그러나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다는 자포자기한 감성은
오히려 생존에 대한 강렬한 의지로 작용하듯 에너지가 용솟음친다.
 
포크계의 대선배인 채은옥의 권유로 뉴욕의 다운타운에서 노래하던
2000년 당시에 만든 가겠소는 가겠소 가겠소 나와 같이 가겠라는
노래말이 마치 물 좀 주소의 한대수 같다는 말도 듣는다.
 
떠나려 해는 역시 선배인 임지훈과의 첫인상을 노래한 것이다
그의 방황과 그 뒷발꿈치에 묻어 있는 영감을 이어받았음을 그려낸다.
사랑의 노래는 박강수의 노래 중 가장 밝은 분위기면서도
어둠과 절망의 상처에 대한 강력하고도 흥겨운 저항의식을 록컨트리에 담고 있다.
 
눈물이 나는 쌉싸래한 슬픔이 김광석의 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곡.
박강수는 전북 남원 출신이다. 20세부터 노래했고 24세에 작곡을 시작했다.
이 무렵 SBS 주최 박달가요제에서 자작곡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질을 인정받았다.
 
그녀는 처음에는 수원에서 노래했으며
이후 노래 실력이 소문나 통기타 가수들의 메카인 미사리,
일산으로 옮겨 미사리의 여자 김광석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 길을 지나가
심한 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 있어

이렇게 부탁할게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 길을 지나가
빗줄기는 너무 차가워 서러우니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을 기다리네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을 기다리네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슬퍼져
그냥 이 길을 지나가
심한 바람 나는 두려워 떨고 있어
이렇게 부탁할게


아서 아서 꽃이 떨어지면 외로워
그냥 이 길을 지나가
빗줄기는 너무 차가워 서러우니
그렇게 지나가줘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을 기다리네  

 

검은 비구름 어둠에 밀리면
나는 달빛을 사랑하지
이런 나의 마음을 헤아려주오.
맑은 하늘과 밝은 태양아래
나를 숨쉬게 하여주오
시간이 가기 전에


꽃은 지고 시간은 저만큼 가네
작은 꽃씨를 남기고
길을 따라 시간을 맞이하고 싶어
바람을 기다리네
바람을 기다리네 ..

 

출처 : 한소리 세상
글쓴이 : 한 소 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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