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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의 양식

배낭여행(김학철) 2008. 11. 27. 16:50

 

 
 
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 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 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 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 앉은 애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 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 있는 들꽃과 마주 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 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출처 : 이상규(청산거사)
글쓴이 : 청산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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